현대·기아차 공동개발 상용차 '파맥스'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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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공동개발한 상용차가 첫 출시됐다.

기아자동차는 힘과 편의성을 강화한 2.5∼3.5t급 신형 트럭 `파맥스(PAMAX)'를 시판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워(Power)와 맥스(Max)의 합성어인 파맥스는 120마력 3천300cc 터보 인터쿨러엔진을 장착해 힘과 경제성을 강화하고 대용량 브레이크와 ABS 및 에어백(선택사양)을 적용,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특히 엔진 및 주요부품 공용화를 위해 생산은 현대차 전주 상용차공장에서 맡고 판매는 기아차가 담당해 생산과 판매가 이원화된 게 특징이다.

이와 비슷하게 기아차 광주공장은 현대차의 그레이스 승합차를 생산중이다. 파맥스의 가격은 2.5t이 1천477만∼1천735만원, 3.5t은 1천626만∼1천775만원.

현대.기아차는 "파맥스는 상용차 부문에서 양사가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 첫 작품"이라며 "부품 공용화는 물론이고 전주공장에서 현대차의 중형트럭인 `마이티' 라인을 그대로 사용, 엄청난 비용절감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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