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안 사랑가득 연날리기 대축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오색 빛깔의 연으로 연날리기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작은 축제가 천안시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열린다.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운)은 1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제6회 천안 사랑가득 연날리기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전통 연날리기를 통해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고 연의 모양과 날리기 기술을 보급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연날리기 축제는 본 행사에 앞서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윷놀이·제기차기·투호놀이·팽이치기·고리던지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먹거리 마당에서는 김밥, 컵라면, 꼬치어묵, 각종 차, 가래떡, 인절미 등이 풍성하게 준비된다. 이번 연날리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연날리기 대회는 장인들의 연 시연과 함께 학생부·일반부·노년부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부문별 우승자에서는 푸짐한 상품과 상패를 시상하며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연과 얼레를 선물한다.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날리기대회와 전통놀이체험 참여를 포함, 행사장 주변 환경정리 봉사활동을 할 경우 자원봉사활동확인서(5시간)를 발급해 준다.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이중규 대리는 “2006년 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연날리기 행사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도 한국 연협회 회원들이 제작한 대형 연과 수많은 연들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 친구 등 천안시민 모두가 함께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41-571-0617~8(우천 시 취소)

이경민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