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장관 "공적자금동의안 11월에 통과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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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공적자금 추가조성을 위한 동의안은 늦어도 11월중에 국회에서 통과돼야 연말까지 2단계 금융.기업구조조정이 완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공적자금 집행에 대한 문제는 별도로 짚되 신규투입에도 나서는 이원적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의원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진 장관은 또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2단계 외환거래자유화 역시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사회와의 약속사항"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신뢰확보를 위해서는 약속을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의 우리경제는 어렵지만 위기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성장.국제수지.실업.금리.외환보유고 등 거시지표는 양호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금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기업부실도 정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건설업체나 유통업체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등 지역간.계층간 격차는 피부로 느끼기에 더욱 벌어지고 있다"면서 "경제주체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IMF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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