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전시장·정우택 전지사 새누리당 공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지방선거에서 패배를 맛보았던 충청권 새누리당 전직 광역자치단체장들이 4·11총선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정우택 전 충북지사는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낙선했다. 전직 광역단체장들은 인지도가 높고 행정 경험을 갖춰 해당 지역에선 ‘거물급’으로 꼽힌다.

박 전 시장은 지난달 22일 대전 대덕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표밭을 누비고 있다. 박 전 시장은 “대전 5개 구청 가운데 가장 낙후된 대덕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며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지사는 ‘충북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에서 민주당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격돌한다. 두 사람은 여론조사에서 박빙 승부를 보이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한편 충남 지역 ‘필승카드’로 거론되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는 혈액암 치료를 위해 출마를 포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