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독일 대표팀 감독 내정자 마약복용 계약 해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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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크리스토퍼 다움(46)감독이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소속팀 감독직에서 해임되면서 대표팀 차기 감독직도 오르지 못하게 됐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르 레버쿠젠은 22일(한국시간) 다움 감독의 모발 샘플을 통해 도핑 테스트를 한 결과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다움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독일 축구연맹도 내년 6월 독일 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예정이었던 다움의 마약 복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감독직 계약을 파기키로 결정했다.

한편 현재 임시로 대표팀을 맡고 있는 루디 펠러를 정식으로 감독에 임명, 독일 축구를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990년 월드컵 우승 멤버였던 펠러는 임시 감독이 된 이후 국가 대표팀 경기(A매치)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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