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년송 천연기념물로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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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국립공원 지역인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와운마을에 있는 천년송 (千年松)
이 천연기념물 제 424호로 지정됐다.

해발 8백m에 있는 천년송은 높이 20m, 둘레 6m, 폭 (좌.우 가지 길이)
12m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감정을 했던 문화재청은 "수령 (樹齡)
이 1천년 이상이고, 우산을 펼쳐 놓은듯 형태가 아름다운데다 보존 상태가 좋고 희귀성.민속적 가치가 커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고 19일 밝혔다.

와운마을 주민들은 이 소나무를 '할아버지 나무' 로 부르고 있으며, 해마다 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2천만원을 들여 주변에 보호 철책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세웠다.

서형식 기자<seo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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