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평양시멘트, 쌍용양회 투자신고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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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는 외자 유치 및 공동경영 계약을 체결한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지난 17일 산업자원부에 외국인 투자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양회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 보통주 및 우선주 발행을 위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쌍용양회는 신주 7천420만주(보통주 4천242만주, 우선주 3천180만주)를 발행하며 태평양시멘트는 이를 주당 5천원에 전량 인수, 주금 3천710억원을 오는 31일까지 납입하게 된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쌍용양회의 자본은 지난해말 1조2천450억원에서 1조6천160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부채비율은 320%에서 200%로 낮아진다고 쌍용은 말했다.

쌍용은 이번 유상증자 외에 쌍용정보통신 지분 매각과 보유 부동산 매각, 출자전환 등을 통해 올해말까지 부채 비율을 10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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