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다우·나스닥 동반 급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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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수익악화 전망에 대한 우려가 뉴욕증시를 또다시 위축시켰다. 투자자들은 3분기 실적 뿐 아니라 4분기 실적 전망을 비관적인 자세로 지켜보는 분위기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와 인터넷 주가의 폭락으로 전일보다 76.32포인트(2.32%)
떨어진 3,213.96으로 마감했다.

미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모건 스탠리 딘 위터와 페인 웨버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폭락했다. 전일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인텔, IBM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인터넷 광고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분석에 아메리카온라인(AOL)
은 17%나 떨어졌으며, 야후도 11%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에서는 씨티그룹, 메릴린치 등 금융주들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기록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9.09포인트(1.46%)
내린 10,089.71로 장을 막았다.

한편, S&P500지수는 전일보다 24.65포인트(1.79%)
떨어진 1,349.97로 장을 막았다.

Joins 남동우 기자<happy33@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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