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차사면 2% 싸다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이용해 차를 구입할 경우 약 2%의 경비를 절약할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8일 캘리포니아 하스경영대학원 연구조사자료를 인용, 만약 2만3천달러짜리 차를 산다고 가정하면 4백50 달러가 절약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스경영대학원의 판촉 전문가 플로리안 제텔메이어 조교수는 이 절감액이 딜러의 총수익마진에서 나온다며 이는 인터넷이 미국의 기존 전통적인 구매패턴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예라고 꼽았다.

제텔메이어는 대형 온라인 자동차구입 서비스업체인 오토바이텔닷컴의 구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웹 세일즈 브로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경우 평균 1.6%, 오토바이텔처럼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딜러들을 골라 거래하는 온라인업체를 이용할 경우 여기서 0.4%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자들은 트레이드 - 인 (차던 차량을 딜러에게 넘기고 새차 가격을 할인받는 방식)
에서 다소 낮은 가격을 제시받는 반면 딜러십과의 거래에서 남성에 비해 0.5%가량 비싼 값으로 차를 사는 것으로 나타난 여성들이 온라인을 이용하면 이같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형규 기자 <chkc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