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영월 광산에 840억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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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국내 광산에 투자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위치한 상동광산 운영업체인 상동마이닝은 조만간 이스라엘 금속가공업체인 IMC그룹과 7500만 달러(약 84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IMC그룹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한 회사다.

 1960~70년대 텅스텐을 생산해 호황을 누렸던 상동광산은 중국산 공세에 밀려 93년 폐광했다. 그러다 국제 광물가격이 크게 오르자 다국적 기업인 오리엔탈 미네랄즈가 2006년 말부터 생산 재개를 위한 시추를 진행해 왔다. 이 회사를 인수한 상동마이닝은 2010년 6월 강원도로부터 채광인가를 받고 투자자를 물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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