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시스티나의 성모’의 비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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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널리 사랑받고 있는 드보르자크의 명곡 ‘유머레스크’. 그가 이 곡을 작곡하게 된 사연이 KBS 2TV ‘명작스캔들’에서 밝혀진다. 26일 오전 10시. 드보르자크는 보헤미아의 대표적인 작곡가다. 뉴욕 내셔널 음악원장으로 활동하던 그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작곡한 곡이 바로 ‘유머레스크’다. 평소 기차 마니아로 유명했던 그가 레일 위를 구르는 기차 바퀴를 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과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연주하는 ‘유머레스크’도 색다른 감동을 줄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은 라파엘로의 ‘시스티나의 성모’(사진). 수많은 성모자상 중에서도 최고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그림 속 성모와 아기 예수가 화면 밖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그런데 ‘시스티나의 성모’가 원래 장례식장용 그림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자신의 영결식에 사용할 목적으로 라파엘로에게 그림을 의뢰했다는 것. 이 작품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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