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음성 서비스 제공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포털서비스 업체인 야후가 AT&T 산하의 인터넷 전화회사인 넷2폰과 손잡고 새로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후 가입자들은 무료 전화를 통해 ''야후!바이 폰'' 서비스에 접속하면 e-메일은 물론 뉴스.증권.스포츠 등 각종 정보를 전자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야후는 기존 전화회사가 아닌 인터넷 전화회사 넷2폰과의 합작으로 무료 전화 접속이 가능해졌으며, 앞으로 예산 충당을 위해 3~8초 가량의 광고를 함께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후의 인스턴트 메시지 시스템인 ''야후!메신저'' 서비스도 전화로 제공된다.

전문가들은 "야후의 음성 서비스 진출은 무선전화 이용자를 가입자로 끌어 들이기 위한 당연한 수순" 이라고 평했다.

야후에 앞서 아메리카 온라인도 지난 8월 인터넷 콘텐츠를 음성정보로 바꿔주는 기술을 보유한 신생업체 쾍닷컴을 사들인 바 있어 인터넷 업체들의 음성 서비스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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