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일자리 현장지원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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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천안지청(지청장 오복수·사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자리현장지원 활동’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지청은 이를 위해 지역의 생생한 고용동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망 있는 지역 우량기업들은 마땅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고 청년 인재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천안지청은 이 같은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지원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인 1조(근로감독관 1명과 고용센터 직원 1명)의 팀을 구성해 지역 중소기업을 돌며 각종 정부지원사업 소개를 통해 Job 미스매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필요하다면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시·군청 직원도 함께 기업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천안지청은 지난 해 일자리현장지원활동을 통해 270개 기업에서 174건의 애로사항을 찾아 이중 109건을 해결했다. 아울러 405명의 구인수요를 발굴해 이 중 155명(40.5%)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냈다. 특히 6개 기업과는 MOU를 체결하고 고졸(예정)자 395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도 이뤄냈다. 미해결 과제는 올해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도 충남 서북부지역(천안·아산·예산·당진) 250여 개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고용동향 파악 ▶기업의 고용애로요인 파악 ▶일자리컨설팅 업체 발굴 ▶구인업체·반듯한 시간제 일자리·전망 있는 우량기업 발굴 ▶청년취업 및 열린 고용 확대를 위한 방안을 찾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청년취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망 있는 우량 기업’을 적극 발굴해 대학과 기업의 연계를 추진하는 특화사업도 전개한다. 오복수 지청장은 “지난 해에 일자리현장지원활동을 통해 구인수요 발굴과 취업지원, 현장애로 해소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특히 산업공단 버스증차 운행 노력 등은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도 경기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일자리’를 화두로 삼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현장지원 활동을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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