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반도체 어셈블러 해외판매 둔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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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이 생산하는 반도체 장비인 메리디안 어셈블러의 해외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와 남미, 유럽과 중동지역의 해외 판권을 가진 미국 쿼드 시스템스는 10일 발표한 2000회계연도 4.4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메리디안 어셈블러의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데 그쳤다고 밝혔다.

쿼드 시스템의 4.4분기 예상 매출액은 1천530만달러로 3.4분기의 1천5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4.4분기분기의 수주액도 3.4분기의 1천600만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든 1천250만달러에 그쳤다고 쿼드 시스템은 덧붙였다.

테드 쇼넥 쿼드 시스템 사장겸 CEO는 이에 대해 "수주액의 둔화는 유로화 약세에 따른 유럽시장의 가격 압박, 북미 지역 일부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연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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