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닥전망] 90선 지지여부에 대한 검증과정

중앙일보

입력

11일 코스닥시장은 90선 지지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조정은 단기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여기에는 코스닥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의 견조한 지지를 받는다는 전제가 필요해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연구원은 "값싼 주식만이 득세하던 코스닥 시장의 거래가격이 크게 높아져 지수 흐름이 안정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전일의 거래대금 역전현상은 당분간 거래소보다 코스닥이 좋은 충분한 이유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급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성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심리의 위축으로는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나스닥시장의 불안정이 외국인투자가들의 시장참여를 제한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나스닥시장의 흐름은 이날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국증권 박윤원 연구원은 "오늘은 야후, 모토로라 등 첨단기술주 대표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들의 실적 여하에 따라 단기적인 장세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들 기업은 국내 인터넷, 통신단말기 테마주의 대표격이라 말할 수 있어 코스닥시장에도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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