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포탈ㆍVASP, 유망사업으로 부상

중앙일보

입력

VoIP(음성전송 프로토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향후 웹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콤 리서치가 밝혔다.

5일 데이터콤 리서치에 따르면 앞으로 5년 뒤인 2005년에는 20억명이 VoIP 기반의 포탈 사이트, 음성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 사이트, 웹 기반의 응답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라 브로드스키 데이터콤 리서치 사장은 이에 따라 보이스 포탈과 VASP(음성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사업자)가 종래의 포탈을 누르고 유망 사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며 보이스포탈과 기존 전화회사들과의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 포에시크 연구부장은 "음성 기반의 서비스는 인터넷을 보다 인간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하고 "2005년에는 PC보다는 휴대폰을 통한 웹 서핑을 하는 경우가 더욱 일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콤 리서치에 따르면 VASP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VXML, 음성인식, TTS(텍스트-음성 변환), 콜센터 등 보이스 포탈을 지원하는 관련기술을 보유한 사업자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콤 리서치는 이 부문의 주요 기업으로 다이얼패드, 시스코, 비보컬, 오디오포인트, 에릭슨, 히어미, 헤이아니타, L&H,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내추럴 마이크로시스템스, 투폰, 노텔 네트웍스, 폰런 닷컴, 쿼크 닷컴 등을 곱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