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파주시는 16일 반도체 조립과 테스트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대만 ASE사와 파주에 9억3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ASE코리아는 2020년까지 교하읍 문발산업단지 내 현재 공장 부지 2만2000㎡에 공장 2채를 짓는 등 생산라인을 증설하게 된다.
우선 2016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1단계 생산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이어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14년 착공한다. 2단계 생산라인은 2020년 완공한다.
도와 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연평균 7600억원의 수출증대 효과, 2600여 명 직접고용, 선진기술 국내 정착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ASE코리아는 1999년부터 문발산업단지 9만7000㎡에 생산라인을 갖추고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연간 6000억원, 종업원 수는 25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