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부 밸런타인데이에 뭐했나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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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데일리메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밸런타인데이를 어떻게 보냈을까.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는 기념일을 적극적으로 챙긴다. "백악관에 낭만은 살아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오바마는 밸런타인데이 당일 오전 소득세 감면과 관련한 연설에서 "남성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오늘이 밸런타인데이인 것을 꼭 기억하라. 나는 예전에 잊고 지나가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적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오랜 경험에서 나온 충고니 명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경 오바마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보, 해피 밸런타인데이~"라고 부인 미셸에게 보내는 글을 올렸다. 대부분 공적인 용도로 트위터를 사용하던 오바마가 이처럼 개인적으로 부인을 위해 글을 남긴 것은 드문 일이다.

오바마 부부는 이날 저녁 7시 워싱턴DC 근교 알렉산드리아시의 레스토랑 '버밀리온'을 방문했다. 앞서 애틀랜타 TV방송 WAGA와의 인터뷰에서 "밸런타인데이 저녁엔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 부부가 밸런타인데이에 방문한 레스토랑도 화제가 됐다. '버밀리온'은 워싱턴 포스트와 시사월간지 워싱터니언이 선정한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다. 밸런타인데이 특별 메뉴로 파스타 종류인 랍스터 토르텔로니와 삼치 요리, 양고기 등 코스 요리를 내놓았다. 오바마 부부가 이들 메뉴를 먹었는지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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