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퍼스, 자유계약 5명 대거 영입

중앙일보

입력

오프 시즌 동안 댈러스와 더불어 신인 드래프트와 트레이드에서 가장 짭잘한 이득을 본 팀이라 평가됬던 LA 클리퍼스가 5명의 자유계약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새로 클리퍼스의 로스터에 추가된 선수는 얼 보이킨스, 젠던 헤밀턴, 라이언 로스리지, 조 보겔, 록키 웰스.

-얼 보이킨스(PG 165cm)는 이미 NBA 경험이 있는 단신선수.

그는 지난 98~99시즌 클리브랜드, 뉴저지에서 뛰었던 적이 있다.
뉴저지에서 5경기 출전에 평균 4.2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

99~00시즌에는 올랜도, 클리브랜드를 거치며 26경기 출전에 평균 5.3득점, 1.0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올렸다.

지금까지 NBA에서의 통산 평균 성적은 4.2득점, 1.7어시스트.

보이킨스는 이스텀 미시건대학을 98년에 졸업하고 그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드래프트되지 않고 프로에 데뷔한 `undrafted man'이다.

대학 졸업때 평균 25.7득점을 올려 NCAA 전체 2위에 올랐고 그가 기록한 2.211득점과 624개의 어시스트는 학교 통산 2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작은 신장의 핸디켑은 그의 NBA 생활을 순탄치 않게 만들었고 CBA와 NBA를 왔다갔다 하게 만들었다.

CBA에서의 그의 기록은 98~99, 99~00시즌 모두 `록포드 라이트닝스'에서 뛰면서 98~99시즌 29경기출전에 평균 7.4득점, 3.7어시스트, 99~00시즌은 18경기 출전에 평균 21.6득점, 9.3어시스트를 올렸고 특히, 48%의 야투 성공률, 87%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젠던 헤밀턴(PF 211cm)은 세인트 존스대학을 98년 졸업한 후 두시즌 동안 스페인, 그리스 프로리그에서 뛰었다.

-라이언 로스리지는 94년 잭슨주립대학을 졸업했고 99~00시즌은 IBL의 `트렌튼 스테이트'에서 57경기 출전에 평균 16.0득점, 3.8리바운드를 올렸다.

-조 보겔(C 211cm)은 콜로라도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9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애틀에 의해 2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선수.

그러나, NBA에는 오지 못하고 4년간 레바논 프로리그의 `C S 사게스'에서 플레이했다.

-록키 웰스(SF 198cm)는 올랄 로버츠대학을 졸업하고 99~00시즌은 IBL의 `라스베가스 실버벤디츠'에서 뛰었다.

리그의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으며, 62경기 출전에 평균 12.8득점, 12.3리바운드의 `더블더블' 성적을 냈다.(총 35회 기록)

그러나 이번에 대거 영입한 5명의 선수가 과연 정규 시즌에서도 그 얼굴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어차피 트레이닝 캠프와 프리시즌 경기를 거치면서 팀 로스터의 숫자는 줄어들기에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클리퍼스의 이번 영입은 즉시 전력감의 보강이라는 측면보다는 `흙속의 진주'를 찾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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