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영란은행총재 "한국정치, 자금경색 요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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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영국 영란은행총재는 28일 진 념(陳 稔)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한국의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가로막는 정치적 요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자금경색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오전 런던시장 주최로 열린 영국주요 금융기관장 조찬에 참석한 진장관에게 이렇게 말했다.

조지 총재는 "한국은 금융.기업부문 취약성 해소가 급선무이며 정치적 제약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구조개혁 지연과 함께 자금시장 경색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트손 HSBC 은행장은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없이는 위기재발의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위기예방을 위한 구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런던=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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