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등 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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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미도파.뉴코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29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7일간 가을 정기 바겐세일을 한다.

22일 시작했던 브랜드 세일을 끝내고 하는 이번 정기세일은 품목별로 세일에 참여하는 비율이 크게 다르다.
가정용품.신사복.식품은 세일 참여율이 90%로 높은 반면 잡화.아동.스포츠용품은 70%, 숙녀의류는 40~60%에 그치고 있다.
세일 참여가 저조한 품목들은 이월.기획상품을 싸게 처분하는 행사를 많이 한다.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이월상품 행사를 준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의 가정용품 바이어 황영근 과장은 "세일 참여율이 비교적 높은 침구.주방용품과 기획상품.이월상품 행사를 쇼핑 기회로 활용하는 게 좋다" 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모든 점포에서 롤롤.보이런던.쿨독.야 등의 이월상품을 정상가격에 비해 70% 할인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본점 지하 2층 행사장에?베네통.시슬리 등 해외명품 캐주얼.패션의류 재고를 50~60% 할인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미아점에서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정상품 특가전을 연다.
이동수 여성 투피스(20벌)를 29만6천원, 마담포라 여성 투피스(20벌)는 21만원에 판다.

갤러리아는 패션관 2층에서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엠포리오 알마니 고객초대전을 연다.
니트 7만4천원, 티셔츠 6만4천원.
미도파백화점은 상계본점에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여성 캐주얼 '오브제' 이월상품을 30~50% 싸게 판다.
블라우스는 5만9천~10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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