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 거래소·코스닥 반등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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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모처럼 동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짓눌러왔던 3대 악재중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보였고 유로화도 강세로 돌아서 두가지의 악재가 다소 진정되는 국면에 접어들은데다 정부의 부실 대기업 대거 퇴출이라는 금융구조조정 청사진 발표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거래소=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8분 현재 전일보다 21.48포인트 상승한 574.73을 기록중이다.

이시간 현재 상승종목수는 6백27개로 하락종목수 1백90개보다 3배이상 많다

SK텔레콤등 지수관련대형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일 미 반도체주식이 크게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현대전자등 반도체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정부의 구조조정청사진에 따라 한빛은행등 금융업도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오전 9시30분 현재 외국인은 4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음식료제조를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6분경 선물가격이 지난 주말보다 3.55포인트(5.35%) 오른 69.80을 기록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호가 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오주택 연구원은 "국제유가와 유로화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여서 투자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는 보긴 힘들어 하루, 이틀정도 주가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오전10시10분 현재 전일보다 2.72포인트 상승한 79.18을 기록하며 지수8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개장초 소폭 상승한 지수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LG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전형범 연구원은 "시장은 별로 나진게 없는 상황에서 기술적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보수적관점을, 장기적으로는 실적대비 저평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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