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남자핸드볼, 최초 여성심판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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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유고출신 여자심판 2명이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올림픽남자핸드볼경기의 심판으로 나섰다.

22일 튀니지-호주전의 심판을 맡았던 브랑카 마릭과 조리카 가디노바치는 "우리는 10년간 호흡을 맞췄고 5년동안 유고 남자핸드볼 국내리그경기를 맡아 봤기 때문에 경기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이 97년부터 연맹주관의 국제대회에 여성심판들을 출장시키면서 처음 국제무대에 선 이들은 지난해 세계여자선수권대회 3-4위전 심판을 맡는 등 수차례 주요 국제경기에 출장했지만 올림픽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디노바치는 "지금은 여성심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았지만 우리가 잘 해낸다면 앞으로 좀더 많은 여성심판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시드니=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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