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3시간 휴식 … 고교생 같은 초등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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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서울지역 초등학생이 하루에 쉬는 시간은 3시간15.6분으로, 고등학생(3시간15.2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5일 서울지역 초·중·고생 1745명을 조사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의 체육활동 참여 실태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일을 기준으로 서울에 사는 초등생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교생만큼 바쁘게 살고 있었다. 학교에서 보내는 정규 수업 시간은 고교생보다 적지만 수업이 끝난 후 학원, 방과후 학교 등을 하러 다니느라 여가시간이 3시간15분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여가시간에도 초·중·고생들은 공부를 하며 보냈다. 초등생은 하루 평균 3시간28.1분의 여가를 공부를 위해 사용한다고 답했다. 고교생은 3시간16분, 중학생은 3시간13분이었다. 반면 운동시간은 초등생이 하루 평균 1시간9.9분에 불과했고, 게임시간(1시간24.4분)이 운동시간보다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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