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PKO 2nd Stage 1주차 경기 열려

중앙일보

입력

'HANGAME.COM배 PKO 2nd Stage'가 지난 21일 영등포구청역 서울시립 '하자' 문화공간에서 시작됐다.

PKO 2nd Stage는 오는 1월말까지 총 18주 동안 각 게임단이 상대게임단과 모두 한번씩 경기를 펼치게 되는 풀리그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PKO 트라이엄프리그'에 10개 게임단이 참여했던데 비해 이번 대회는 24개 게임단에서 50여명의 선수들이 남성부 18개 팀, 여성부 13개팀 모두 31개팀으로 나뉘어 참가, 〈스타크래프트〉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2000 PKO 챌린저 리그를 통해 트라이아웃된 새내기 선수들의 도전장에 기존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유명프로게이머들의 대응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어서 다른 어느 리그보다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방식에서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첫째 출전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전략을 파악한 DB구축 시스템을 도입, 우승예상 확률 및 평균경기시간 등을 제시하여 상상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PKO에서 자체 제작한 5개의 맵을 선정, 매 경기마다 공개 추첨하여 적용토록 해 대회의 공정성과 다양성에도 만전을 기했다는 평가다.

시상내역은 남자부 1위 1,000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과 여자부 1위 700만원, 2위 300만원, 3위 2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인천방송에서 오는 10월 2일 녹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2시에 100분간 "게임스페셜"로 18주간 방송될 예정이다.

번외경기는 매주 수요일 서울시 청소년 작업체험센터인 '하자'에서 진행, 직접 즐기는 게임일 뿐만 아니라 보는 경기로서도 재미를 배가시켜 게임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21일 벌어진 첫날 경기에는 여성부에 드림디스커버리 WinningS의 이지혜 선수, 게임트러스트 Rex의 김은주 선수, 청오 estation SG 이기석, 김창선 선수, 아이씨소프트 김태수 선수, 제1회 PKO 대학리그 우승자 네이버닷컴 정훈조 선수, 듀오백 이순태 선수 등 국내 최고 실력의 프로게이머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맘껏 발휘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혈전이 펼쳐졌다.

HANGAME.COM배 PKO 2nd Stage 게임단·선수 및 자세한 경기내용은 PKO 사이트(www.pko.co.kr)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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