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연중최저치 경신

중앙일보

입력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급락세와 유가급등의 악재가 계속되면서 주식시장이 또다시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22일 주식시장에서는 오전 10시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5.63포인트 떨어진 570.36을 기록했다. 연중최저치 577.56(9월18일)을 다시 경신했으며, 지난 21일의 반짝 반등을 제외하면 종합주가지수가 11일째 하락한 셈이다.

이날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세를 기록,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있는 데다 대우차 처리가 계속 가닥을 잡지 못한 여파로 개장초부터 전날보다 20포인트 이상 급락한 570선대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져 한때 560선으로 곤두박질치며 공황상태를 보였다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단 57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불안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10% 이상 폭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현대전자도 동반 폭락하고 있다.

정부의 40조원 공적자금 추가조성 소식으로 은행주만이 그나마 선전하고 있고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