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제정보통신 전시회서 IMT-2000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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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정보전시관에서 막을 올린 베트남국제정보통신 전시회에서 한국업체들이 내놓은 IMT2000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막을 올려 23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세계 18개국에서 130개 회사가 참가해 첨단기술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LG전자와 한국통신이 각각 내놓은 제3세대 정보통신 IMT2000이 개장 하자마자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딩크 베트남 국회부의장과 도충타 국영통신공사 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개막식에 이어 각 부스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한국업체들이 선보인 IMT2000에 대해 여러가지를 문의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도충타 통신공사 이사장은 2002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사업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상세하게 질문한 뒤 베트남에서는 언제 실용화 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었다.

LG전자와 한국통신은 이번 전시회에서 똑같이 ''제3세대 통신사업''으로 불리는 IMT2000을 주요 프로젝트로 제시하며 ''언제 어디서나 다 함께''라는 주제를 내세워 베트남인들을 사로 잡았다.

내방객들은 앞으로 단말기 하나로 세계 어디서나 전화와 팩스, 인터넷은 물론 화상전송과 전자상거래까지 가능하다는 안내원들의 설명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보이면서도 큰 기대를 거는 모습들이었다.

특히 LG전자는 현재 한국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CDMA에 대해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가장 많은 내방객이 머무는 코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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