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8강 한발 다가서

중앙일보

입력

여자 배구가 쾌조의 2연승을 올리며 8강에 한발 다가섰다.

한국은 18일 B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독일을 3 - 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한국은 1세트에서 세터 강혜미의 재치있는 볼배급을 바탕으로 박미경.장소연이 공격을 퍼부어 25 - 16으로 따냈다.

2세트 들어 한국은 독일의 주포 팔레의 공격을 막지 못해 16 - 19로 뒤졌으나 상대 공격 범실이 연속 4개나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에 20 - 20으로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막판 정선혜의 시원한 공격과 구민정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여자 농구가 한수 아래인 뉴질랜드를 1백1 - 62로 가볍게 꺾고 1패 뒤 첫승을 올렸다.

한국은 주부 선수 정은순(16득점.7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가드 전주원(14득점.5어시스트)이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 전반을 48 - 25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후반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뉴질랜드에 39점차 대승을 거뒀다.

남자 핸드볼이 또다시 뒷심 부족으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한국은 A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독일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24 - 24로 비겼다.

한국은 백원철.윤경신의 효과적인 콤비플레이로 13 - 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전반에 효과를 보았던 전진수비가 후반 독일 장신군단의 포화에 무너지면서 경기종료 12분을 남기고 16 - 19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백원철과 조범연의 속공으로 경기종료 38초를 남기고 24 - 2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곧바로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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