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메모] 중국 스마트폰 ‘디트론’에 네오엠텔, 사용자 UI 공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2면

지난해 12월 말 중국 마카오에선 도청방지 기능이 탑재된 최고급 스마트폰 출시 행사가 열렸다. 가격은 한 대에 1800달러(약 200만원). 20달러 안팎의 휴대전화가 주를 이루는 중국 시장에선 최고급 제품인 셈이다. 중국의 보안업체인 씬이 만든 안드로이드폰 ‘디트론’(사진)이다.

 중국의 군대에서 사용하는 보안기술을 적용해 국가기관도 통화 내용을 도청할 수 없다고 한다.

 중국의 최고위층을 타깃으로 한 이 제품에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납품한 회사는 국내 그래픽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인 네오엠텔이다. 네오엠텔 관계자는 “3차원(3D) 그래픽을 구현한 UI라는 점에서 최고급 이미지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2G 휴대전화용 UI 소프트웨어에 주력했던 네오엠텔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지속적으로 매출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