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LG카드에 '최우수상품상' 수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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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캐피탈 레이디/2030 카드가 세계적으로 상품력을 인정받았다.

LG캐피탈은 16일 이헌출(李憲出) 사장이 제휴사인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자카드 본사에서 말콤 윌리엄슨 회장으로부터 최우수상품상(Award for Global Exellence)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9월 개발된 여성전용의 LG레이디카드와 남성전용의 LG2030카드는 출시 1년도 안돼 200만장 이상을 발매, 세계 신용카드업계의 마케팅 성공사례로 기록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세분화한 개별 고객의 욕구에 맞춘 타깃 마케팅을 도입해 신용카드의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인 점을 공인받은 셈'이라며 '일본과 대만.호주의 카드사에서도 우리 카드상품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레이디카드는 여성들이 문화, 미용, 자녀교육, 쇼핑 등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극장할인, 놀이공원 무료입장, 성형보험 무료가입, 혼수 패키지 할인 서비스 등으로 가입고객을 확대해왔다.

또 `네티즌 신용카드'라는 별명을 가진 LG2030카드는 전자상거래 안심보험 무료가입, 스포츠 관람 할인 등 서비스를 개발해 20-30대 남성을 공략해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채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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