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재경 '차량5부제·유가완충책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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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陳稔) 재정경제부장관은 15일 열리는 총리주재 에너지절약시책추진회의에서 차량 5부제 도입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또 내년 2.4분기부터 유가가 떨어지는 등 최근의 고유가 현상이 일시적이라면 국내유가 완충정책을 쓰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차량운행 5부제 도입여부와 관련, '내일 열리는 장관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황에 따라 고유가 대책은 달라진다'면서 '지금의 고유가 현상이 일시적이고 동절기를 지나 내년 2.4분기부터 가격이 떨어진다면 완충정책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완충정책으로는 안되며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장관의 이 발언은 국내유가의 골곡을 막기 위해 탄력세율 등 완충정책을 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경부는 내년 봄부터 국제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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