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트리플 크라운' 달성

중앙일보

입력

이번에는 한시즌 상금 1천만달러(약 1백10억원) 돌파?

'골프 기록 제조기' 타이거 우즈(24)가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캐나다오픈 등 3개국 오픈대회를 휩쓰는 '트리플 크라운' 을 달성하는 등 기록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연소 그랜드 슬램을 이룩한 우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글렌 애비 골프 클럽(파72.7천1백12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벨 캐나디안 오픈 골프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백66타로 우승했다.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탄생한 것은 1972년 리 트레비노 이후 28년 만의 일이다.

우승상금 55만8천달러를 추가한 우즈는 시즌 총상금이 8백만달러를 넘어(8백28만6천8백21달러) 꿈에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1천만달러의 벽을 사정거리에 두고 있다.

PGA투어는 앞으로 11개의 공식대회를 남겨두고 있어 우즈가 현상태를 유지하면 1천만달러 돌파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시즌 9승을 기록한 우즈는 50년 샘 스니드가 세운 한해 PGA투어 최다우승 기록(11승)에 2승을 남겨두고 있다.

우즈는 벨 캐나디언 오픈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에 그쳤으나 2.4라운드는 각각 7언더파, 3라운드에서는 8언더파를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드라이버 평균 3백6야드(1위), 페어웨이 적중률 70%(56개 중 39개.16위), 그린 적중률 74%(72개 중 53개.7위), 라운드당 평균 26.5개의 퍼팅(4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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