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그 이모저모 - 히트, 토드 풀러 1년 계약

중앙일보

입력

시카고에도 밀러타임이 ?

자유 계약 선수 브래드 밀러(24)가 오늘 시카고 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샬럿 호네츠의 백업 센터로 활약하며 주가를 올렸던 그는 오프 시즌동안 끊임없이 계속되었던 불스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3년,1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불스에서 밀러는 주전 센터로서 유고슬라비아의 드라잔 타락, 호주의 크리스 앤스티와 출전 시간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퍼듀 대학 출신의 밀러는 대학 역사상 세번째로 1,300득점,700리바운드,200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 7피트 1인치의 신장으로 터프한 플레이를 즐기는 그는 지난 시즌 게임당 17.5 분씩을 뛰며 7.7 득점,5.3 리바운드를 올린 바 있다.

한편 포워드 디키 심킨스는 불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시애틀 수퍼 싸닉스 -

싸닉스는 아르헨티나 프로 리그에서 뛰던 포워드 루번 올코우스키(27)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올해 7월 싸닉스의 섬머리그 팀에서 뛰며 10.6 득점 (야투 성공
률 59%)을 기록하며 스카우터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 마이애미 히트 -

최근 해럴드 제이미슨, 던 맥클린과 계약을 맺어 벤치 진영을 강화한 마이애미 히트가 센터 타드 풀러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지난 시즌 샬럿 호네츠에서 뛰며 게임당 9.7 분을 출전해 3.3점,2.7리바운드를 올린 바 있다.

96년 드래프트 전체 11위 지명 선수인 퓰러 (26)는 이번 계약으로 호네츠에서 함께 뛰었던 앤쏘니 메이슨, 에디 존스, 데일 엘리스, 리키 데이비스와 재회하게 되었다. 2250만 달러의 여유분으로 또 한 명의 자유 계약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히트가 관심을 두고 있는 선수로는 디키 심킨스, 앤트완 카, 스캇 버렐, 처키 브라운, 메리오 엘리, 브라이언 쇼 등이 있다.

- LA 레이커스 -

글렌 라이스의 트레이드 루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미 여름이 오기 전부터 트레이드 루머가 나돌았던 라이스는 뉴욕 닉스, 시카고 불스를 비롯한 많은 팀들로 부터 트레이드 제안을 받아왔다.

대부분의 자유 계약 선수들이 각자의 새로운 둥지에 자리 잡은 지금 그는 아직까지 어느 팀과도 공식적인 계약 협상이나 트레이드 협상을 벌이지 않고 있다. 레이커스는 라이스에게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적은 연봉을 제시했다고 한다.

한편 최근 가장 신빙성있게 나돌고있는 라이스의 트레이드 루머 중 하나로 덴버 너기츠의 루머가 떠돌고 있다. 본론부터 말하면 너기츠가 키온 클락, 파파이 존스, 바샨 레너드를 레이커스로 보내고 대신 라이스를 영입한다는 것이다.

라이스를 노리는 팀은 너기츠 뿐만 아니다. 팻 라일리의 마이애미 히트 역시 오프시즌 내내 라이스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라일리는 최근 올랜도 센티널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라이스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레이커스를 비난했다. 그는 "레이커스의 행동은 나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을 챔피언십으로 함께 이끈 동료를 내팽겨쳐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아이재아 라이더의 영입과 함께 라이스를 대신해줄 득점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 듯 하다. 이들은 섀킬 오닐을 보좌해줄 빅 맨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너기츠의 존스, 클락을 영입한다면 어느 정도 그 구멍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레너드는 현재 미계약 상태인 브라이언 쇼우를 대신해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레이닝 캠프 개소 이전까지는 별다른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있다. 라이스는 현재 리그내 어떤 팀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하지만 라이스의 연봉을 감당해낼 수 있는 팀은 그다지 많지 않다. 현재로선 시카고 불스 정도만이 여유있게 라이스와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렇기에 라이스도 레이커스가 계약-후-트레이드를 통해 자신을 내보내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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