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가 제55회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 7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93년 대회 우승팀 홍익대는 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선발 이성수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폭발적인 타선에 힘입어 동국대를 9-5로 꺾었다.
4회 박세훈의 1점 홈런으로 포문을 연 홍익대는 5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묶어 2점을 얻은 뒤 6회 3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3득점, 6-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익대는 7회와 8회에도 3점을 추가하며 막판 5점을 뽑아낸 동국대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
최우수선수에는 이용우(홍익대), 우수투수로는 이성수(홍익대)가 선정됐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