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2보]코스닥 장중 1백선 붕괴…거래소도 연중최저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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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지수 100포인트가 무너졌다.

거래소시장도 전일의 폭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부치며 또다시 연중최저치 아래로 추락했다.

8일 주식시장은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분위기 속에 전일 미국의 반도체주가가 상승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며 모처럼 상쾌한 출발을 했으나 상승때마다 쏟아지는 매물에 다시 거래소 ·코스닥 두시장 모두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32분 현재 전일보다 2.60포인트 내린 653.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는 상승세인 반면 SK텔레콤,한국전력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전일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거래소와 선물지수가 되밀리는 현상이 보이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46분 현재 전일보다 2.12포인트 내린 99.8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에 이어 연이틀 연중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전일에 이어 금융업종의 미래아이티1, 마이다스페안 등이 강한 상승탄력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장철원 연구원은 "지수 1백 포인트는 심리적 지지선일 뿐 기술적으로는 시장에 무의미하다"며 "추석연휴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단 팔고보자는 심리에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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