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태블릿이 180만원, 누가 쓰길래?

중앙일보

입력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레드패드.

중국에서 180만원짜리 고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출시됐다. 보통 80만원 선에 판매되는 고성능 안드로이드 태블릿PC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레드패드(Red Pad)’라는 이 태블릿PC의 출고가는 중국 돈 9999위안이다. 달러로는 1600달러다. 이 단말기와 기기 사양이 비슷한 아이패드2 64GB 와이파이 모델은 699달러다.

레드패드는 1024x768 해상도 9.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패드와 같다. 엔비디아 테그라2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를 내장했다. 기본 저장공간은 16GB를 제공한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3.2 허니컴을 쓴다.

이 태블릿PC는 중국 공산당원들을 위해 만든 제품이다. 제작사 레드 그룹 넘버원은 “이 제품은 당원, 공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만든 제품이다. 정부 발행지, 미디어 모니터 등 사전 설치된 앱이 많아 가격이 비싸다”라고 설명했다.

조민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