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리뷰]나는 VCD도 되는 MP3 CDP다 -3

중앙일보

입력

NAPA MP3 CDP의 성능도 살펴보자. 먼저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CD-DA인 Audio CD부터 시작하여 MP3 파일, CD-R과 CD-RW에서의 인식률과 재생률을 테스트하였다. 또한 NAPA MP3 CDP의 강점중의 하나인 Video CD 재생능력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Audio CD
Audio CD의 경우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지적하자면 튐방지기능이 미약하여 조그마한 충격에도 음이 튀는 것이다. 만약 Audio CD 이외에 MP3 감상이 주목적이면 별문제가 없겠지만 일반 CD-DA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휴대하고 다니기엔 불편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MP3 파일의 경우
CD-R

CD-R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CD-R을 사용하여 MP3를 감상하였다. 저배속인 2배속부터 시작하여 8배속까지의 레코딩한 CD-R로 재생을 시도했지만 큰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크게 불편하지 않은 곡선택 기능
비록 디렉토리간의 이동은 지원하지는 않았지만 Skip Search를 지원하여 10곡 단위 곡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리모콘에 숫자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숫자의 MP3 파일을 선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리모콘의 ''66'' 버튼을 누르면 순차적으로 NAPA MP3가 인식한 66번째 MP3 파일을 재생하여 곡선택에 큰 불편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비교적 단순한 재생기능
음악감상에 필요한 NAPA MP3 CDP의 기능은 단순해 보인다. Play,Forward,Rewind,Stop,Pause,Volume 기능이외에 크게 많지는 않은데 예를 들면 음질기능은 BASS 보강이 유일하여 모드도 Random/Repeat/All 의 3가지이다. 어찌 보면 다양한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감점요인일수도 있겠지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기능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는 호감을 살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무엇인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는 것이 왜일까?

CD-RW

CD-RW

레코더가 점점 인기를 얻어가면서 다시 쓰고 지우는 기능(Rewritable) 기능이 대중화되어가고 있다. CD-R처럼 염료를 태워가면서 일회용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반영구적인 CD-RW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점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NAPA MP3 CDP의 CD-RW 재생능력은 그리 추천할 수준은 아니다. 4배속/2배속/1배속으로 레코딩한 CD-RW 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역시 CD-RW 인식능력은 아직도 멀고도 험한 산인가보다.

부족한 느낌의 LCD
DAV309 MP3 CDP의 LCD에서 표시되는 정보량도 적을 뿐만 아니라 크기도 작은 편이 속한다. 백라이트도 지원하지 않은 점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반응속도가 다소 늦은 조작버튼
DAV309 의 모든 버튼은 아날로크 타입이 아닌 디지털 타입으로 반응속도가 느린 편이다. MP3 재생도중 이동 및 기타 버튼을 누르면 2초 정도의 DELAY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오작동을 줄이고자 한다면 천천히 버튼을 누른후 LCD의 작동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리모콘 사용시에도 약간 반응속도가 늦으니 사용자들은 이점을 유의하시길 바란다. 이러한 점들은 성질 급한(?) 사용자들(필자도 물론 성질이 급하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 구매전에 꼭 명심하자.

보강이 필요한 Anti Shock
NAPA DAV309 MP3 CDP의 튐방지기능은 그리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AUDIO CD와 MP3 의 경우 확연한 차이를 보인는데 AUDIO CD의 경우 5초 정도로 비교적 짧은 수준이다. CD-R에 저장된 MP3는 대략 10-15초 정도로 휴대의 용이성은 뛰어난 편은 아니다.

백남진
자료제공: pcBee (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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