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호주올림픽위원회위원장, "수송문제 심각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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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존 코아테스 호주올림픽위원회(AOC) 위원장은 7일 올림픽을 치를 시드니의 수송문제가 심각함을 인정했다.

코아테스는 7일 선수들을 훈련장으로 수송하는 차량이 제때 도착하지 않는 등의 문제를 예로 들면서 "올림픽이 가까워온 지금 수송문제는 가장 큰 골칫거리"라며 "정례회의를 통해 조직위원회측과 해결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회 주최측은 차량의 고질적인 연착에 이어 5일 강풍으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전동차가 4시간동안 운행을 멈추는 등 수송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0...캐나다 올림픽승마대표 에릭 라메즈가 6일 자국서 실시한 약물검사결과 코카인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캐나다 체육윤리센터는 7일 라메즈가 코카인 양성반응이 나타났으며 포환던지기의 로빈 라이언도 근육증강제 애너볼릭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메즈는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약물양성반응을 받아 올림픽출전이 좌절됐다.

0... 우즈베키스탄대표팀 임원이 7일 시드니국제공항을 통해 금지약물인 인체성장호르몬(HGH)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반입하다 호주세관에 적발됐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7일 "우즈베키스탄 한 임원이 2병의 약물을 들고 입국하던 중 체포됐으며 임원의 신상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IOC는 이어 검사를 통해 압수한 약물이 HGH인지를 최종확정하는 한편 사건의 진상에 대한 철저한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HGH는 근육강화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와 배합해서 사용, 체격과 근력을 발달시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약물로서 아직 복용여부를 확인할 테스트방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시드니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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