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밴드 미디어 센터' 설립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방송 전문 데이터 센터인 ''브로드밴드 미디어 센터''(대표 홍성구 www.broadbandcenter.co.kr)의 설립식 및 제휴식이 9얼 7일 개최된다.

지난 달 말 이미 시험 운영 및 설비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하는 브로드밴드 미디어 센터에는 한국통신(대표 이계철), COMPAQ Korea(대표 강성욱), MS Korea(대표 고현진), Inktomi Korea(대표 이승근), ExtremeNetworks Korea(대표 박희범), CastService(대표 홍성구) 등 스트리밍 미디어의 솔루션 관련 각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들이 모여 향후 브로드밴드 미디어 인프라 형성을 위한 대규모 컨소시엄을 형성한 것이다.

이번 공동 컨소시엄을 통해 설립되는 브로드밴드 미디어 센터는 ''인터넷방송망 구축 3단계 계획''을 세우고 있다.

1단계로 올해 말까지 PSInet을 시작으로 데이콤, 두루넷, 하나로통신 등의 IDC에 분산 서버를 둔 Multi-IDC 분산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통신망 뿐 아니라 다른 회선을 사용하는 유저에게도 끊김 없는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2단계로는 국내의 소규모 지역 POP를 엮어 전국적인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는 것. 지방 중소도시의 사용자들도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로는 아시아 지역을 묶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며 나아가 이 프로젝트는 세계를 연결하는 초고속 멀티미디어 환경 구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브로드밴드 미디어 센터가 인터넷 방송국 및 스트리밍 관련 업체들에게 제공하게 될 핵심 기술력은 3가지 정도가 있다.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스페셜 네트워크 환경 구축과 그동안 회선 부하 및 서비스 차질을 일으켰던 서버 방식을 병렬분산처리 형태로 바꾸어 대용량이 요구되는 인터넷 방송에 적절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 받고 있는 개인 인터넷 방송국 구축 솔루션인 미국의 LIVE365.com의 솔루션을 이용해 동영상, 멀티미디어 커뮤니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한편,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콘텐츠 배송시스템인 잉크토미의 CDS(Content Delivery Suite)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구미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이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질과 트래픽,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로 말이 많았던 인터넷 방송 분야에 이번 브로드밴드 미디어 센터 설립은 여러 문제를 개선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단 컨소시엄은 형성되었으나 향후 제휴사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윈-윈 마인드 없이 제대로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가 가장 큰 숙제로 남아있다. 향후 이들간의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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