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스포츠, 비트로 즐긴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스포츠’ + ‘인터넷’ = ? 이 물음에 정답은 없다. 그 역동적 만남의 행방은 어디까지나 예측불가. 심심풀이로 한번쯤은 해봤을 FIFA2000이나 NHL99 같은 스포츠게임, 스포츠신문 사이트에 접속해 읽는 경기일정이나 경기속보는 ‘스포츠인터넷’의 서막에 불과하다.

승리를 점쳐 본다 - 스포츠베팅

스포츠 세계의 키워드는 결국 승리. 오늘은 롯데가 이길까, 두산이 이길까…그 운명을 베팅해 보자. 운좋게 내가 적어넣은 스코어까지 맞으면 쏠쏠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바로 스포츠베팅이 주는 선물. 최근 들어 많은 스포츠사이트들이 베팅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국내 사이트 중 대표적인 곳으로는 Joins Sports(http://sports.joins.com), 스포츠인닷컴(http://www.sportsin.com), 나이스플레이닷컴(http://www.niceplay.co.kr) 등이 있다.

스포츠베팅의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점수를 찍은 다음 ''베팅'' 버튼만 누르면 OK! 그림은 몇 가지 경기의 베팅에 참가한 후에 나타나는 화면 [자료=Joins Sports]

내 손안의 리그 - 판타지리그

스포츠인터넷에서는 내가 감독이나 구단주도 될 수 있다. 그 이름처럼 황홀한 ‘판타지리그’에서는 내가 만든 리그에서 네티즌들의 드림팀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네티즌들은 사이버머니로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들을 사서 팀을 구성한다. 가상의 팀에 소속된 선수라고 하지만 그 구성원은 어디까지나 실제 선수들. 팀간 순위를 가늠하기 위한 점수도 실제 선수들의 경기실적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다. Joins Sports, 스포츠투아이(http://www.sports2i.com), 베스트인터넷스포츠(http://www.bisports.co.kr) 등에서 판타지세계를 개척할 수 있다.

스포츠 주식·동영상·생중계까지

스포츠스타의 가상주식도 거래해 보자. 스포스닥(http://www.sportscom.co.kr) 에서는 스포츠 선수와 구단의 주식을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다. 9월 5일 현재 1위는 역시 박찬호(57만원). 그의 뒤를 이천수와 이봉주가 맹렬히 따라잡고 있다.

동영상으로 최고급 스포츠레슨도 받을 수 있다. 스포츠닷컴(http://korea.sports.com/)의 경우 특히 골프메뉴가 풍성해 토너먼트 소식 등의 골프계 동향은 기본, 골프기법·체력관리 등의 레슨과 NEC인비테이셔널 생중계도 마련돼 있다.

동영상으로 골프레슨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은 타이거 우즈의 동영상이 함께한 ''스윙만들기'' [자료=스포츠닷컴]

생중계에 대해서도 얘깃거리가 풍부한 스포츠인터넷. 프로야구 생중계는 KBO(http://www.koreabaseball.or.kr)에서 여러 사이트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엔터스포츠(http://www.entersports.co.kr)도 서비스 중이다. 인터넷 생중계는 문자방식이나 애니메이션으로 필드의 현장감이 즉각 전달되는 것이 특징.

모바일, 디지털TV도 ''스포츠 절대 환영''

스포츠인터넷의 위력은 유무선의 경계를 초월해가는 중이다. 지난 8월에는 한국스포츠방송(http://www.esports.co.kr)이 018을 통해 모바일 스포츠 중계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프로야구, 농구, 축구 경기를 핸드폰으로 생생하게 접할 날도 멀지 않았다.

인터넷을 잠깐 비껴가 스포츠팬들에게 희소식 하나 더. 디지털TV가 스포츠팬들에게 약속하는 선물도 만만치 않다. 축구경기의 클라이막스, 골인 후 환호에 찬 세레모니를 더욱 실감나게 느끼고 싶었다면 디지털TV를 기다려라. 특히 몇몇 디지털TV는 4개 채널에서 보내는 영상을 동시에 수신, 고화질 화면을 통해 고종수와 동료들이 나누는 감격의 순간을 사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