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 가이드] 마라톤 같은 1년 체력 단련도 꾸준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부 이외의 요소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숙학원이 아닌 가정 등에서 활동하다 보면 이러한 유해요소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기숙학원에서 안정적인 심리상태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공부에만 집중한다면 원하는 성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공부에 방해가 되는 최대 적은 이성관계다. 재수는 외로움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서로 의지가 되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오산이다. 이성교제는 감정에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20세가 갓 넘은 학생들이 쉽게 자신을 컨트롤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재수는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체력도 중요하다. 매일 가볍더라도 꾸준히 단련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나만의 오답 및 핵심 요약노트가 필수적이다. 틀린 문제를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나만의 수능감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입시는 전략이다. 따라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취득하여 능동적으로 입시에 대처해야 한다.

학습계획도 세워야 한다. 구체적으로 1학기에는 개념 확립, 2학기에는 개념에 따른 적용 응용능력 배양, 3학기에는 실전능력 배양, 시험을 바로 앞두고는 파이널 고난이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창의력 배양에 힘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경용 양평한샘학원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