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웠던 지난해 수능과 더욱 좁아진 정시 관문 때문에 수능 고득점에도 불구하고 재수를 해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 재수에 성공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재수 과정에서 반드시 따라야 할 원칙들을 잘 알고 대처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재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들은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는 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따라서 꾸준하게 공부할 수 있다면 당연히 재수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계속 공부할 동력을 잃어 중도에 포기하거나, 쓸데없는 의심 때문에 집중력이 약화될 수 있다.
다음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재수는 입시에 실패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여 자신을 도약시키기 위해 선택한 것이라는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재수 생활에 자극을 줄뿐 아니라 힘든 재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까지도 줄 수 있다.
남보다 노력하라. 지난 입시에서 실패한 것은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남과 똑같이 해서는 노력했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수험생도 인간인지라 생각한데로 몸이 따르지 못할 수 있다.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놀고자 하는 유혹에 빠져 재수에 실패하는 일은 흔하다. 이럴 때는 전문적이면서도 믿을 만한 학원에 일부 의지하는 것도 성공의 한 방법이다. 홍순영 용인탑클래스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