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오는 25일 다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은 4일 오전 월례 직원회의에서 "鄭회장이 추석 이후 재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개성공단 등 대북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추가로 할 것" 이라며 "이는 지난달 8일 방북 때 金위원장과 이미 약속한 내용" 이라고 밝혔다.
鄭회장은 올들어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포함 4번째 金위장을 면담하게 되는 셈이다. 현대는 개성공단과 경의선 복구 등 대북사업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이미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金사장은 또 이날 조회에서 인천 신공항 고속철도 공사에 미국의 건설업체인 벡텔사와 약 32억달러의 외자유치 실무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고속철도 공사는 정부보증 금액을 포함해 총 5조원 규모의 공사로 착공될 계획이다.
김시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