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씨 곧 외국행…귀국후 다른직책 뜻 없어

중앙일보

입력

최근 현대증권 회장직을 사임한 이익치씨가 곧 외국으로 떠날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이씨가 증권 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뒤 현대의 다른 계열사 보직을 맡지 않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곧 출국해 당분간 외국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에서 대북사업과 관련한 직책을 수행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잘못 전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아는 사람들이 많은 미국으로 출국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회장직 사임이후 현대의 대북사업 창구인 현대아산이나 현대상선 또는 현대종합상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씨는 이날 오후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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