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에어캐나다챔피언십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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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기필코 톱10 진입의 한을 푼다'

`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슈페리어)가 9월 1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리의 노스뷰골프앤컨트리클럽(파71. 7천9야드)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에어캐나다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 다시한번 10위권 진입을 시도한다.

최경주는 지난주 리노타호오픈에서 마지막날 부진으로 공동 12위에 그쳐 아쉬움을 곱씹었지만 미국 무대 진출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려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있다.

드라이버샷 거리가 평균 300야드로 늘어나는 등 샷에 대한 감각이 좋아졌고 특히 그동안 적잖은 부담이 됐던 언어장벽과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충격도 어느 정도 이겨낸 상태.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남아공), 데이비드 듀발 등 정상급 골퍼들이 결장, 최경주의 목표 달성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최경주는 2일 새벽 1시 랜 레거트(캐나다), 미즈마키 요시노리(일본)와 1번홀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다.

대회 우승후보로는 타이거 우즈와의 매치플레이에서 깜짝승을 거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지난해 챔피언 마이크 웨어(케나다), 로버트 앨런비 등이 꼽히며 PGA챔피언십에서 무명돌풍을 일으켰던 그레그 챌머스(호주), 스코트 던랩 등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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