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지지율 33% … 롬니, 2연승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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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미국 공화당의 두 번째 대선 후보 경선이 뉴햄프셔에서 10일(현지시간) 열린다. 지난 3일의 아이오와 코커스가 당원대회인 반면, 뉴햄프셔는 일반 시민도 참여하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아이오와에 이어 2연승으로 대세론에 불을 댕기느냐와, 2위 대결에서 누가 승리해 ‘롬니 대안 후보’로 부각되느냐다. 모르몬교도인 데다 온건파 보수론자인 롬니의 본선 경쟁력을 의심하는 기독교 원리주의자 등 공화당 강경파들이 반(反)롬니세를 결집해 표를 몰아줄 태세여서 2위 싸움은 1위 싸움보다 더 치열하다.

 매사추세츠주 서퍽대(Suffolk University)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롬니는 프라이머리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자 중 33%가 지지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론 폴 하원의원(20%)·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13%)·뉴트 깅그리치(1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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