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우리아이 원인은 비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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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경쟁력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키 작은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은 벌써부터 타들어간다. 키는 기본적으로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탓에 부모로서는 자책의 심정도 갖기 마련이다. 그럴수록 자녀에게 키를 클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통상 나이가 같은 어린이들을 남녀 따로 100명씩 작은 순서대로 세웠을 때 세 번째 안에 들면 ‘저신장’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현재 키가 정상에 속해도 성인이 되었을 때 최종 키가 작을 수 있으므로 성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원장은 “성장이 늦어 키가 작은 것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정도가 지나치다면 비염과 같은 다른 질환 때문일 수도 있다”면서 “현재 아이의 키가 작거나 성장속도가 1년에 4cm 미만이라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정확한 판단을 듣고 해결책을 찾는 게 좋다”고 권했다.

성장을 촉진시키는 성장 호르몬은 긴뼈의 세포 성장 및 발달로 뼈를 늘려 키를 자라게 한다. 특히 이 성장 호르몬의 활동은 깨어 있는 동안 보다 수면 중에 많이 분비 되는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숙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때, 비염을 앓는 등의 이유로 수면 중에 구강호흡을 한다면 숙면을 방해함은 물론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게 된다. 이렇게 코로 숨 쉬는 것이 어려워지면 코를 골게 되고, 이는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인체에 산소의 공급을 저해하고 낮에 쌓인 피로를 풀지 못하는 동시에 수면 중에도 호흡곤란으로 긴장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성장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못하는 환경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우리 아이의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비염을 방치하는 것은 성장을 하지 못하도록 방치하는 것과 같다.

또한 비염을 방치하여 만성비염화 되게 되면 아이들에게 굉장히 위험한 부작용을 야기한다. 코를 오래 훌쩍거리다 보면 코를 자주 마시게 돼 두통이 생기고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며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을 앓는 아이들의 학습 효과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오래 전부터 보고되었다.

더불어 비염 자체가 턱과 치아 변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비염으로 인해 구강호흡과 코막힘 증상 등이 유발되면 턱뼈가 과도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치아까지 변형될 수 있다.

이판제 대표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로 숨을 쉬지 못해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유도하게 되는데 구강호흡이 장기화 되면 턱관절과 치아에 무리가 가면서 부정교합, 돌출 입,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얼굴형의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비염초기에 병원내 반드시 내원하여 치료받아야만 성장과 발달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고 조언했다.

- 도움말 : 코비한의원 이판제 대표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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