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본 학교폭력 해법 … 담임에게 달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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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학교폭력의 핵심 대책으로 ‘교사의 적극적 생활지도’를 꼽았다. “담임 교사가 학생들을 잘 관찰하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의 답”이라는 전문가 제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교사들 스스로 ‘아빠·엄마 역할론’을 인정한 것이다. <관계기사 8면>

 ‘멈춰! 학교폭력-학교·가정·사회 세 바퀴 범국민운동’을 벌이는 본지와 한국교총(회장 안양옥)이 6~8일 초·중·고 교사 216명을 조사한 결과 36%가 ‘생활지도 권위 인정을 통한 교사들의 적극적 생활지도’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가정·학교의 인성교육 확대’(29%), ‘가해자 엄벌’(19%) 등의 순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담임이 생활지도에 나설 수 있도록 수업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본지가 인성교육 전담교사 1만 명을 전국 초·중·고에 파견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교과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전문상담교사·상담사 8000여 명을 중학교부터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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