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부산~목포 고속도로 전 구간 뚫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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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박람회(엑스포)가 열리는 전남 여수로 가는 길이 다양해지고 한결 짧아지게 된다.

 이르면 4월 광양~목포 간 고속도로(106.8㎞)가 뚫리게 돼 남해안고속도로 전 구간(부산~목포, 총 274.4㎞)이 개통된다. 현재는 부산~광양만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다. 또 3월 말까지 순천~여수를 잇는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32.8㎞)가 고속도로와 이어진다. 국토해양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도로 개통·착공 계획을 발표했다.

 새 고속도로 개통으로 목포~광양 구간은 기존 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이동시간이 약 67분 짧아질 전망이다. 순천에서 여수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6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권오성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새 도로의 개통으로 여수로 가는 시간이 단축돼 엑스포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광양 외에 경기도 여주~양평(36.6㎞), 강원도 하조대~양양(10.8㎞)에도 올해 새 고속도로가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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