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자동차가 지붕 위로 날아간 까닭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5일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스코에 도난당한 차량이 주택 지붕 위로 날아 올라가 있다.
크레인이 지붕 위에 올라가 있는 차량을 지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미 ABC방송 화면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스코의 주민들은 5일 새벽 1시30분쯤(현지시간) "꽝"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왔다. 그들이 목격한 건 주택 지붕 위에 올라간 자동차였다. 운전자는 근처 집에서 자동차를 훔친 도둑이었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5일 전했다. 도둑은 차를 훔친 뒤 안개가 자욱한 커브길에서 속력을 내다 도로를 벗어나 경사진 바위를 타고 올라가 7m 가량 공중을 난 뒤 지붕 위에 착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 벤저민 터커(25)를 체포했다. 운전자는 인근에 있는 옛 애인의 집에서 차를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다. 그는 이미 다른 범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나는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붕 위에 올라간 자동차는 나중에 크레인으로 지상에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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